직장동료나 지인에게 투자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


하고 싶은 말은 제목 그대로입니다.

직장동료나 지인에게 투자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

내 투자가 잘된 것을 알면 배 아파하고, 질투하며 돈 많으니 술과 밥을 사라고만합니다.

또 사줘도 그다지 감사해하지않고 얻어먹는 것을 당연시합니다. 너는 돈 많잖아!  이러면서 말이죠. 이러다가 감정만 상해 관계만 소원해집니다.

이들은 내가 투자한 것들이 잘못되거나 현재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을 알게 되면 진심이 아닌 말로만 걱정을 하거나, 했제 그랬제를 시전 할 겁니다.

 

"내가 그거 투자하지 말랬지!"
"내 그랄 줄 아라따!"


이러나저러나 투자하는 것을 주변에 말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투자 경험 공유는 애초에 시기와 질투를 할 수 없는 수준의 어나더 레벨이 된 뒤에나 하시거나 아니면 그냥 하지 마세요.

이재용 부회장이 돈이 많다고 해서 질투를 하는 사람이 거의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디 쓰러져가는 아파트 전세 살고 학벌도 나보다 안 좋고 직장 내 성과도 못 내서 승진도 못하고 있는 옆좌석 직장 동료가 코인 투자로 30억 자산가가 되었다고 가정해봅시다.

이 정도는 자산시장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대부분이 어나더 레벨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나도 투자 한두 번 잘하면 따라잡을만한 정도의 수준?

따라서 이 경우에는 아주 높은 확률로 시기와 질투를 받게 되고 사람들은 '운 좋아서 대박이 난 저 녀석을 어떻게 넘어서지?'라며 제칠 생각만 합니다. 원래 사람이 배고픈 것은 참아도 배 아픈 것은 못 참아요.

넘어설 생각만 하면 그나마 괜찮은데 다른 투자건은 망해서 자산이 원래대로 되돌아가길 원하기도 합니다.
30억 번 직원이 실제로 투자를 잘못해서 돈을 잃었다고 하면 무척 고소해하며 저 직원이 투자 잘못해서 돈을 잃었다고 소문도 잘 냅니다.

이 정도의 애매한 급이면 가상공간을 제외한 그 어떤 곳에도 자랑하지 마세요.
길거리에서도 딱 보기에 체급이 넘사벽이어야 시비가 안 붙는 것처럼 도저히 넘어설 수 없는 급이 되어야 사람들의 시기와 질투를 안 받는 겁니다. 이 정도의 수준 차이가 나는 레벨이 되어야 합니다.

다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내 옆에서 나를 지켜주고 응원해준 배우자에게 조금 자랑을 하고 선물 정도 해주는 것은 괜찮습니다.

또 하나 자랑을 참아야 하는 이유는 내 투자가 잘 되어 수익률을 자랑하고 싶을 때는 높은 확률로 고점이라는 겁니다.

어디 커뮤니티나 톡방에서도 자발적으로 높은 수익 인증이 난무할 때는 고점이거나 고점이 머지않은 시기입니다.

지인에게 얼마 벌었다고 자랑한 뒤에 떨어지면 지인은 걱정하는 척하며 은근히/대놓고 조롱할 것입니다.

어쨌든 핵심은 어디 투자했다고 직장 동료나 친구, 지인들에게 말하지 말고 수익 자랑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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